[천지일보 전남·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29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애니메이션 앵커기업인 ㈜로커스와 함께 ‘K-디즈니 순천’으로 도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홍성호 ㈜로커스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K-디즈니 순천 완성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로커스는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끈 ‘레드슈즈’ ‘유미의 세포들’ ‘퇴마록’ 등의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회사다. 최첨단 제작 기술과 IP(지적 재산권)를 모두 보유한 국내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이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원로배우 변희봉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지난 2019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이거참’에 출연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진행한 건강 검진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밝힌 바 있다.고인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이후 ‘제1공화국’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찬란한 여명’ ‘허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2020
“몇 년 전, 프랑스 리옹에서 우연히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님을 식사자리에서 뵌 적이 있어요. 떨렸어요. 말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무척 조용하시더군요. 계속 그분을 바라보면서 수프를 먹었습니다.”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라선 봉준호 감독이 이탈리아 영화감독 벨로키오를 만났을 때의 일화를 숟가락으로 수프를 떠먹는 동작을 취하며 리얼하게 묘사하자 이탈리아 영화 팬들은 폭소를 터뜨렸다.봉 감독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피렌체의 라 꼼빠니아 극장에서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에서 자신은 한껏 낮추면서도 이탈리아 영화의 유구한 역사를 치켜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등 한류 콘텐츠 제작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린 숨은 주역인 제작진 18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일 오후 5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서울 마포구)에서 ‘2022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대상’ 시상식을 열고 세계인들의 갈채를 받고 있는 한류 콘텐츠의 숨은 주역인 대중문화예술 제작진의 노고를 격려한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3년 만에 현장 행사로 진행하며, 현재 국가애도기간 중임을 고려해 시상에 앞서 묵념의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인 가족이 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아칸소로 이주하며 정착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따뜻한 감동과 깨달음을 줬다. 단순히 한인 가족의 이야기였기 때문이 아니라 한국에서 온 할머니가 등장하고 있으므로 가능했다. 이는 코리언 컬처다. 비영리 은퇴자 단체 전미은퇴자협회(AARP)가 세대 통합상을 시상한 것은 괜한 것이 아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정이삭 감독은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국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이민자의 정서와 고통 그리고 극복을 다룬 작품은 이뿐만이 아닌데 최근 애플T
'나를 잡으려 애쓰며 즐겁게 지내라', '가스실 두렵지 않다' 등 내용범행동기·신원 추정 단서 없어…아마추어 탐정이 풀어1960년대 후반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를 공포에 떨게 한 연쇄살인범 일명 '조디악 킬러'(Zodiac Killer)가 남긴 암호가 51년 만에 풀렸다.11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호주·벨기에 출신으로 구성된 3명의 아마추어 탐정들이 조디악이 남긴 암호 중 하나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2007년 개봉한 영화 '조디악'으로도 유명한 조디악 킬러는 1960년대 후반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경찰이 과거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춘재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용의자 이춘재가 14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9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이춘재가 자백한 14건의 살인사건은 1986년 이춘재의 군대 전역 후 일어났습니다. 사건 발생 시기와 장소가 용의자의 생활반경과 일치했고, 그중 5건의 살인은 30년이 지났지만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DNA가 검출되지 않은 9건도 자백의
전미선 1주기… 추모 물결[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고(故)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故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소속사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1주기를 앞두고 배우 서유정, 김나운은 고인을
전미선 사망… 김소은 “아직도 마음 아파”[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배우 김소은이 (고)故 전미선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17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정권 감독, 배우 성훈, 김소은, 김소혜, 이판도가 참석했다.이날 김소은은 지난해 사망한 고 전미선과 호흡을 맞춘 것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았다. 딸로서 감정 몰입도 잘 됐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엄마의 발을 닦아주는 것이다. (전미선 사망 이후) 마음이 한동안 너무 안 좋았
김부선, 봉준호 감독에 “차기작 고민해주세요, 사고치지 않을 게요”[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배우 김부선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김부선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 베스트3가 ‘공동경비구역JSA’ ‘살인의 추억’ ‘친절한 금자씨’였는데, ‘기생충’을 보고 순위 갈등 중이라고 설명했다.김부선은 이어 “봉준호 감독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라며 “몇날 며칠 외신기사 영상 찾아보며 내 일처럼 소리 지르고 웃고 울고 며칠 감독님 덕분에 행복합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
2019년 기해년(己亥年)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새해가 되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하는 것이 모든 이들의 염원이지만 한 해를 뒤돌아보면 우리 사회는 갈등과 분열, 충격적인 사건들로 잠시도 평온할 틈이 없었다. 본지는 연말을 맞아 ‘유치원 개학연기 사태’부터 ‘화성연쇄살인범’, 국민을 둘로 나눈 ‘조국 사태’에 이르기까지 올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쳤던 10대 이슈를 키워드로 재조명해봤다.DNA분석기법 발달로 증거 찾아5·7·9차 사건 이춘재 DNA 확인살인 14건 성범죄 30여건 자백모방범죄 8차도 이춘재 소행고문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무렵’에서 사이다 연기를 펼친 염혜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동백꽃 필무렵’에서 홍자영 역을 맡은 염혜란은 올해 나이 44세다.그는 1999년 연우무대 단원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해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브’ ‘라이프’ ‘무법 변호사’ 등 굵직한 여러 작품을 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또한 염혜란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염혜란은 2005년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특정 여성 10명 연쇄 살해경찰, 연인원 205만명 동원단일사건 가운데 ‘최다 기록’수사 대상자만 ‘2만 1280명’[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980년대 대한민국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던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DNA가 분석돼 특정된 가운데 해당 사건의 전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이형호 군 유괴사건’ 등과 함께 국내 3대 미제사건으로 꼽히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여성 10명이 차례로 살해된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지구촌 모두의 축제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이 한반도와 전 세계에서 열렸다. 또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발병 농가 주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통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한국당 삭발 릴레이, 조국의 법무부, 화성연쇄살인범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만국회의5주년] 어둠이 막지 못한 평화의 빛… 수원월드컵경기장서
‘태완이법’ 계기로 공소시효 폐지됐지만 소급적용 불가[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도 잘 알려진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0여년 만에 실체를 드러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이미 지나 그 죗값을 물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50대인 남성 A씨를 특정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경기남부청 미제수사팀은 DNA 분석기술 발달로 십수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 의뢰한 증거물에서 DNA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
현재 50대 남성 수감자[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꼽혔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확인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씨를 특정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경기남부청 미제수사팀은 DNA 분석기술 발달로 십수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 의뢰한 증거물에서 DNA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 7월 중순경 화성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채취한 DNA와 일치한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지난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배우 전미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소속사가 성명서를 발표했다.29일 오후 전미선 소속사인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전미선은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전설의 고향’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영화 ‘기생충’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며 미소짓고 있다.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기생충은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까지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영화 ‘기생충’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기생충은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까지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영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영화 ‘기생충’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기생충은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까지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영화적 재미를 선